셀프 에어컨 곰팡이 제거 작업

 

부모님댁에 화장실 수납장을 교체해주러 갔다가 에어컨에 곰팡이가 많다고 분해해 달라고 하셔서... 거절하지 못하고

분해해 드렸습니다. 구입한지 5년정도 된거 같은데 저희 집 에어컨 보다 훨씬 곰팡이가 많이 피었더라구요 ㅠㅠ

 

일단 분해부터 시작했습니다.

 

 

에어컨을 여름에 사용하고 나서 송풍으로 잠시 틀어놓지 않으면 습기가 그래도 에어컨에 남아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길 수 밖에 없어요

저희집보다 습기가 많은 집인지 이건 훨씬 더럽게 곰팡이가 생겼네요

 

 

뜯어냈더니 기절할뻔 했네요 아오~

이거 제거하는동안 곰팡이 때문에 재채기가 나고 멈추지를 않더라고요

 

그만큼 인체에 해롭다고 할 수 있겠죠?

 

샐프로 했으니 청소비용을 줄이기는 했지만 주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할것 같아요

 

 

에바의 냉기를 밖으로 보내주는 팬 안쪽으로도 역시나 곰팡이가 생겼네요

분해 가능한 부분까지 분해를 해서 모두 제거해 주고 세제를 사용해서 전부 닦아 주었습니다.

 

물론 모터 부분은 물이 닿으면 안되기 때문에 물티슈와 마른 이슈를 활용해서 제거해 주었습니다.

 

 

언제나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죠? 혼자 분해하고 조립하느라 과정을 상세히 찍지는 못했지만

부모님이 사시는 집에 작게나마 효도 했다 생각이 드네요

정말 지저분했어요 ㅠㅠ

 

저희집 에어컨과 모델만 조금 다를뿐 분해과정은 다를게 없더라고요

 

아무튼 이렇게 모든 부위를 청소해 주었습니다. 다행이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에바쪽에 곰팡이가 없어 수월하게 끝나긴 했죠~

 

어떤집에 가보면 에바쪽에 곰팡이가 생기면서 먼지까지 유입이 되가지고 썩는 냄새까지 유발하기도 하는데

그정도는 아니었다는거에 위안이 조금은 되지만 1년에 한번은 이렇게 청소를 해 드려야 겠습니다.

 

이상 에어컨 셀프 청소 후기를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