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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이야기/아파트_주택 리모델링

48평 아파트 베란다 탄성코트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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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평 아파트 베란다 탄성코트 작업을 시공했습니다. 최근 베란다에 탄성코트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탄성코트만 전문적으로 시공하시는 업체도 있고, 저희는 다양한 페인트 시공을 하기 때문에 견적이 비싸기도 하죠

아마 견적은 천차만별 이겠지만 저희는 저렴한쪽에 속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탄성코트가 무조건 좋은것은 아니니 하시기 전 꼭 알아보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하단에 제가 경험한 문제점들을 기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베란다 상태를 확인해 볼까요?

결로가 있던 부분 그리고 세탁기가 있던 자리에는 곰팡이가 생겼군요

 

 

해가 잘 들어오는 배란다 쪽은 세월이 지났어도 상태가 양호 합니다.

 

 

이 베란다는 작은방에 붙은 베란다인데 해가 들어오지 않아 결로가 생긴 부분이 보이네요

창틀 실리콘도 노후되서 갈라지고 단열이 되지 않았던 부분인것 같습니다.

 

 

거실쪽 베란다가 제일 양호해 보였으나 선반이 있는 부분 바닥은 시멘트도 들뜨고

곰팡이도 있던 부분 입니다.

 

 

사진만 찍고 있을순 겠죠?

베란다 탄성코트 작업은 보양이 2/3 정도 차지 합니다.

이런 아파트 베란다를 탄성코트 작업만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2개씩

작업 하신다고 하는데 저희는 한 여름 무더위에 녹초가 될까봐 겁나서 그렇게 빡빡한 일정으로 작업하지는

않습니다. 입주가 일정도 중요하지만 저희 팀 건강도 생각해야죠

 

 

창이 양쪽에 있다보니 보양이 반나절 이상 걸리네요

거기에 48평짜리 아파트다 보니 이건 뭐 해도 해도 끝이 안보이네요

땀이 옷을 다 적시고..

 

 

베란다는 총 4개로 그 크기도 만만치 않네요

 

 

어후.. 주방에 붙은 이 베란다는 창이 왜 이렇게 많은건지...

우선 보양 작업을 끝내고 기존에 곰팡이 제거 작업과 페인트가 들떠서 있던 자리들을

탄성코트가 잘 붙을 수 있도록 처리해 줍니다.

 

 

베란다 탄성코트 시공을 위해 대기중인 탄성코트들.. ㅋㅋ

 

 

드디어 하나 하나 작업이 진행 됐습니다.

탄성코트는 뿌리게 되면 건조전이기 때문 끈적임이 있어 작업자가 고생이 심하죠

발에 달라 붙어 애써 보양했던 커버링과 마스킹 테이프가 떨어져 나간더던가 그렇게 되면 골치 아파요 ㅠㅠ

 

 

하나 하나 탄성코트를 뿌려 나갑니다.

뿌리고 건조전 보양했던 커버링들을 제거 합니다.

건조될때까지 제거 하지 않으면 애써 뿌려두었던 탄성코트들이 커버링에 붙은 탄성코트와 함께

뜯어지기 때문에 하자가 발생하게됩니다.

 

 

무늬는 예쁘게 잘 나왔네요

 

 

빛 때문에 사진이 어둡게 나왔네요

선반들을 제거하고 뿌렸습니다. 이곳도 뿌려달라고 했던 부분이라

칸막이를 설치해서 가려질 부분이기도 합니다.

 

 

작은방 베란다도 모두 제거..

마감도 깔끔하게 잘 됐네요 ㅎㅎ

 

 

가장 문제가 많았던 주방옆 베란다도 깔끔하게 처리 되었습니다.

 

 

베란다 탄성코트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작업하고 나니까 새집이 되어버렸네요 ㅎㅎㅎ 익일 방문틀과 방문 도장 작업이 남아있는데

포스팅은 하지않을 생각입니다. 별거 아닌 작업이지만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작업이라 일에 열중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처음 말씀드렸던 베란다 탄성코트의 문제점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탄성코트는 단열이 된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단열에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베란다의 벽은 외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겨울철 외부의 차가운 공기와 내부의 더운 공기가 만나면 습기가 생길수밖에 없겠죠?

탄성코트가 잘 되어 있다고 해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거나 결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면 안됩니다.

 

통풍이 훨씬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또 탄성코트가 막을 형성해서 결로가 발생했을때 숨을 쉬어야 하는데 쉴 수 없으니 부풀어 오르기도 합니다.

더이상 부풀 수 없는 한계치에 오면 갈라지겠죠?

갈리진게 보기 싫어 제거하면 멀쩡히 붙어있던 탄성코트도 같이 일어나게 됩니다.

 

쉽게 말해 피자의 치즈가 끊어지지 않고 딸려오는것처럼 멀쩡한 탄성코트들이 따라 일어나는거죠

 

그리고 기존 벽이 노후가 되서 페인트가 일어났던 부분들을 제거해도 습기가 생길 확률이 큰 자리는 시멘트가 떨어져 나가기도 합니다

 

베란다에 탄성코트를 하면 꼭 나쁘다는 말씀을 드리는것이 아니라 이런 사례들이 있으니 내 집의 베란다 상태를 확인해 보시고

탄성코트를 선택하시거나 결로나 곰팡이가 많다면 곰팡이 방지 페인트나 결로 방지용 페인트를 시공하는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페인트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경험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공전 전문가와 항상 상의 후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탄성코트는 개인이 시공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이 따릅니다. 장비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접근이 어렵지만

곰팡이, 결로 방지 페인트는 일반인이 시공하기에 부담되지 않기 때문에 셀프로 시공 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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