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이 제안한 3만원권 발행에 대해서...

목차

1. 3만원권 필요? 불필요?

항상 고민을 갖고 있던 1만원권과 5만원권의 간극 차이가 너무 컸습니다. 돌잔치, 결혼 등 각종 행사에서 초등학생에게 주기엔 너무 큰 5만원권이고 1만원권을 주자니 현 시점에 1만원으로 할 수 있는게 그리 많지 않죠.

이런 고민을 가수 이적이 제안을 했습니다.

 

가수 이적이 3만원권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내자 여당 하태경 국회의원이 3만원권 발행촉구 결의안을 추진 하겠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저는 현금을 잘 사용하는 편은 아니지만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5만원권 한장 들고가서 몇천원짜리 물건을 사야할 경우 거스름돈을 돌려 받을때 가게에도 만원권이 많지 않을텐데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몇번만 있어도 거스름돈이 없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물론 현재는 현금보다 카드, 디지털 시대라 잦은 경우는 아니라 하지만 변두리에서는 아직도 현금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2. 한국은행은 부정적인 입장

한국은행은 설 연휴동안 화제가 됐던 3만원권 발행과 관련 '국민 화폐 사용 만족도 조사' 결과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국민을 대상으로 화폐 사용 만족도 조사에서 현행 액면 체계에서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액면이 있는지 물어보는 조사에서 '필요  없다'라고 응답한 내용이 대다수 였고, 오히려 10만원권(고액권)이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국민 화폐 사용 만족도 조사'가 어떤 방식으로 조사 되었는지 너무 궁금하지만 현재는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관계자 답변에 의존해야 합니다. 저는 참 필요한 부분인데... 아쉽네요.

 

3. 국민 여론, 정치권 논의에 따라 한은도 검토할 듯

국회에서 적극 추진할 경우 한국은행도 본격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2006년 12월 5만원, 10만원권 발행에 대한 논의 또한 국회에서 '고액권 화폐 발행을 위한 촉구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급물살을 탔었습니다.

3만원권에 대한 국회 논의는 설 연휴가 지난 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3만원권 발행에 적극 찬성한다"라며 연휴 직후 3만원권 발행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태경 국회의원은 "미국도 10, 20, 50달러 단위가 있고 유럽의 유로화도 그렇다. 한국은 축의금 단위가 1, 3, 5만원으로 커지기 때문에 2만원권보다는 3만원권이 적합할 것"이라며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출처 : 이적 인스타그램

가수 이적씨는 SNS를 통해 "1만원권에서 5만원권은 점프의 폭이 너무 크다. 오랜만에 만난 조카에게 만원을 주기는 좀스러워 보일까봐 호기롭게 5만원권을 쥐여주고 후회로 몸부림쳤던 이들이 3만원권 등장을 열렬히 환영하지 않을는지"라며 3만원권 발행에 필요성을 소신있게 밝혔습니다.

한은은 논의를 하지 않았지만 국민 여론과 정치권이 나서면 적극 점토하지 않을까 싶은데 '국민 화폐 사용 만족도 조사'를 통해 조사하고 조사한 결과를 공개해 줬으면 좋겠네요.

 

만약 3만원권이 발행 된다면 김구 또는 안중근 등 근 현대사에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셨던 독립투사들의 얼굴이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다 같이 들어가면 좋겠지만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독립을 위해 싸우셨으니 결정하기 어렵겠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