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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생활정보

발등 갱글리온(물혹) 수술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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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동안 제가 포스팅을 못한적이 있는데 바로 발등에 물혹이 생겨서 그 치료를 좀 받느라 포스팅을 못했어요~

갱글리온이라는건데 관절액이 흘러나와서 낭을 형성하는 그런 물질이더라구요..

 

몇년전 알파인보드 부츠를 새로 사서 길들지 않은 상태로 탔는데 그때 부츠가 잘못 신켜졌는지 발등에 큰 통증이 왔었어요

그런 통증이 있고나서 매년 꼭 뼈가 자라듯 조금씩 올라왔다가 비시즌이되면 가라앉고.. 그러길 몇년 반복했어요.

 

그러다가 부츠를 너무 꽉 조여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서 버클을 좀 헐렁하게 풀었더니 발이 부츠안에서 놀면서 마찰이 생겨

살속에 물이 찬것처럼 부풀어 오르더라구요.. 신기해서 만져보니 만질때는 쑥~ 들어가서 원래 발등의 모습을 보이다가

 

몇시간 후에 보면 다시 혹처럼 올라오고... ^^

여기서 사진을 보여드리면 말씀드리기 편하겠군요..

 

 

 

 

 

 

 

바로 이렇게 물혹이 올라온 보습이에요.. 대신 뼈처럼 느껴지던 부분이 사라졌어요..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물집 터지듯 뼈가 자란것처럼 느껴지던 부분이 터지면서 관절액이 흘러나와 갈데가 없으니까 공간이 생겼던 부분으로 밀고 올라온게 아닌가 싶네요...

시즌이 안끝났기 때문에 원인을 알아보러 근처 병원을 가서 엑스레이도 찍어보고 초음파도 찍어봤어요

 

처음간 병원에서 보더니 뼈에 이상이 없으니 물리치료를 받고 약 처방을 해주더군요.. 이 진단이 정말 맞는건가 싶었어요ㅠㅠ

아무래도 진단이 명확한게 아닌것 같아서 다른 병원을 가서 어떤 사유 때문에 물혹이 생긴것 같다고 자세히 말씀을 드렸더니 초음바를 보시곤 처음간 병원과 같은 내용의 진단을 해주더라고요...

저보다 엄청 큰 물혹 환자들도 스키를 타고 와서 치료한다는 부연 설명과 함께...

 

 

 

 

 

 

 

 

발등 물혹 양말 신으니 명확하게 보이지 않나요?

의사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구나 싶어서 저도 큰병 아니라고 생각하고 무식하게 시즌 끝날때까지 방치

사실 최악은 수술 아닐까 싶어서 시즌도 얼마 안남았는데 수술 하자고 할까봐 더 안간것도 있어요~ 한국 겨울 시즌이 길지 않으니

제가 무식하게 병을 키운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시즌이 끝나고 두번째 갔었던 병원을 다시 가니 처음 왔을때 이렇지 않았는데 왜 키워서 왔냐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무슨 소리냐? 난 그때도 이런 크기로 자라있었고 지금은 딱딱하지만 그 당시에는 물렁해서 신발을 신고 와서 그런지 좀 들어가 있던 상태로 기억한다고 말씀을 드렸죠? 우선 물을 빼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이 지나고 다시 한번 와서 보자고... ㅋㅋ 물혹이 좀 작아지나 싶더니 왠걸... 다시 복구 되더군요 아나...

 

주말이 지나고 병원을 갔는데 큰병원을 가는게 좋을것 같다는 의사의 말씀...

처음부터 큰병원을 가라고 하던지.. 야속하기만 하더라구요... 수술은 피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근처 대학병원에 진단을 받으로 다시

갔습니다. 그랬더니 교수님이 보시곤 음... 갱글리온이라는 질병인데 갱글리온이라는건 관절에서 액이 나와서 이렇게 혹처럼 자리를 잡는다는 말씀을 해주시곤... 바로 수술 언제 하실래요?

 

이게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

 

어차피 오기전에 증상에 대해 많은 검색과 최악은 수술이겠구나 하고 왔기 때문에 크게 놀라진 않았지만 왜 근처 정형외과들은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

진짜 나쁜 마음으로 쓰는건 아니지만 혹시 치료비를 좀 벌어볼 생각으로 그런 진단을 한건 아닐까?

이런 생각까지 들어서 정말 화가 났었지만 우리에겐 보험회사라는 곳이 있잖아요?

의료 실비로 걍 퉁치자 생각했어요~ 물론 공제가 되겠지만 진료비 정도 되는거고 나머지는 보상이되니 참기로...

 

각설하고 교수님의 말씀은 아직은 불편하진 않겠지만 좀더 커지면 엄지로 내려가는 신경을 건들기 시작할것 같다는 말씀을..

그래서 저는 최대한 빠르면 좋겠다고 했더니.. 수술 일정을 보시곤

월요일날 괜찮으세요? 이러시는거에요~~ ㅋㅋㅋ

 

 

제가 직장을 안다니다 보니 시간적 여유는 있어서 바로 그렇게 하겠다고 했어요 하루 전날 입원 하라고...

오늘은 심전도, 혈액, mri 검사를 하고 가라고 하시더군요 ㅠㅠ

 

금요일날 병원가서 토요일 쉬고 일요일 입원... 빠듯한 일정인데 빨리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고고~

 

 

 

 

 

 

 

 

 

검사받는건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수술실도 마찬가지겠죠? 수술하는데 척추 마취를 해서 하반신에 감각을 없애긴 했는데 저는 마취가 잘 안되는 몸인지 통증이와서 마취과 의사한테 아프다고 했더니.. 다시 한번 마취를 하더군요..

2차 마취는 팔에다 했어요~ 그랬더니 그나마 통증이 사라지면서 수술이 끝났고 척추 마취를 했으니 6시간동안 움직이지 말고 누워만 있으라고... 감옥같은 생활~ mri 찍을때도 진짜 감옥 같았어요~ 발가락도 못움직이가 하시고..

움직이면 다시 촬영해야된다고 해서 1시간동안 안움직이고 있는데 죽을뻔 했어요 진짜 욕 나올라고 그러는데 끝~~ ㅋㅋㅋㅋ

 

 

아무튼 수술은 성곡적이었고요 걸어다녀도 지장이 없는 부분이라... 발을 움직이는데 문제도 없고.. 환자 아닌 환자 생활 좀 하다고 퇴원 했습니다. 지금은 실밥도 풀었고 아물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사진은 별로 없지만 갱글리온 수술기 였습니다. 수술 없이 물혹 제거하시는 병원도 있던데 제가 지방이라 거기까지 갈 여력이 없어서

수술을 선택했지만 흉터 없게 잘 아물길 바라지만 그럴리가 없겠죠?

 

갱글리온 빠져나온 자리에 재발 가능성 있다고해서 압박 붕대로 몇일 감고 있었는데 재발은 안하겠죠?

 

아참!! 육안으로 보이는 뿌리까지 모조리 제거를 한다고했는데 그래서 이렇게 길게 찢었던거 같아요.. 그런 설명은 나중에 해주시질 않아서 ㅠㅠ 아무튼 지금은 너무 편안하네요.. 운동화 신을때 아직 아물지 않아서 찌릿한거 빼고는 아주 아주 행복해요~

 

뼈 자란것 같은 느낌의 자리도 사라지고... ^^

 

 

혹시 발등이나 손등 같은 부위에 물혹 있으신분들 수술 결정 하셨으면 너무 무서워하지 마시고 간단히 끝나니 잘 받으세요~

그리고 쾌차하시고요~~ 갱글리온 다시는 생기지 않게 관리 잘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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