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고무동력기 보이저 R-2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추억의 고무동력기 보이저 R-2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만들기는 제가 만들었지만 옆에서 질문도 하고

달라는것도 주고.. 함께 한다는게 중요한거 겠죠?

 

저도 초등학교 시절 고무동력기를 많이 만들어보고 날려도 보았지만

형편도 그렇고 부모님과 함께 만들거나 날려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빠가 된 후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딸도 와서 간섭을 하네요 ㅎㅎ

보이저는 꼬리 날개가 반대로 되어 있어 약간 특이한 제품이죠

 

저는 이런 특이한 점을 좋아합니다^^

 

 

어렸을땐 무게 중심을 잘못 잡아서 잘 안날아가기도 했던거 같은데

대략 20년이 지나고 만들어보는데 몸과 머리가 기억을 하고 있는거 같네요

 

고무동력기의 중심점만 잘 찾으면 될듯^^

 

 

예전에는 종이를 붙이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 주었는데 이게 평이 나쁘더라고요

빤빤하게 종이를 펴 주는 효과는 있지만 날개의 변형이 생겨

오히려 역효과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장려상밖에 못 받았나봐요^^

 

전국대회 5등 하셨다고 하시는 지인의 조언이었습니다^^

이걸로 상장 하나씩은 다들 있나봐요~

 

 

드디어 완성~~

바로 날려보고 싶으나 밤이 늦었고~ 주말을 이용해서 날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제가 토요일 일을 하는 바람에

제가 오기만을 애들이 기다렸더라고요^^ 부랴 부랴 퇴근 후 챙겨서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캬~ 애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그저 흐믓합니다^^

그리고 잘 날지 않을까봐 아들 앞에서 엄청 긴장했는데

 

고무동력기가 잘 날아줘서 너무 좋았어요~

근데 고무줄 감는게 너무 일 이네요^^

애들은 계속 날려달라고 그러지!!

문방구에가서 고무줄을 감아주는 와인더를 사와야겠습니다

와인더 하니 추억 돋네요 ㅋㅋㅋ

 

기본적으로 저런 형태로 생긴 와인더가 있고 몇회를 감았는지 체크가 되는 제품

전동을 이용한 제품들이 있는데...

 

저는 저것만 있어도 좋겠네요

 

 

너무 높이 날리면 학교 지붕에 떨어지거나 다시 못찾을까봐 고무줄을 많이 감지는 않았습니다.

나무에 한번 걸려서 아오~

 

꺼내다가 개고생 한번 했네요~ 애들이 매일 유튜브나 보고 게임이나 하고 장난감만

갖고 놀았는데 이런거 하나 만들어서 같이 놀아주니 엄청 좋아하네요^^

 

다음에는 글라이더를 만들어줘봐야 겠습니다^^ 글라이더는 제가 뛰어 댕겨야되는데..

아마 고무줄 손으로 감는것보다 더 힘들꺼 같아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