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스테인을 이용한 인테리어 나무 염색

오늘부터 새로운 현장에 작업을 시작합니다. 목재가 많아 꽤 오랜 기간 작업을 진행해야 할것 같은 불길함..

 

 

 

 

 

목공이 완료된 현장의 모습입니다. 너무 지저분 하네요 여기저기 널려있는 목재들 하며, 쓰레기들 ㅠㅠ

목공이 완료되고 나면 항상 이런 모습이네요 정리 하신다고 하시고 가셨지만 이런 상태로 인테리어 나무 염색을 진행하지 못하니 일단은

청소부터 해줘야 겠습니다.

 

 

 

 

 

인테리어 나무로 집성목과 낙엽송을 사용했는데 이 나무색 그대로 투명 칠만 해줘도 이쁘지만 바닥과 어울려야 하고 또 인테리어 사장님과 상가 주인의 맘에 드는 색을 찾아드려야 합니다. 그나저나 염색할 인테리어 나무들이 정말 많네요 ㅠㅠ

 

 

 

 

칸막이를 비롯한 이곳에서만 사용할 가구들이 ㅠㅠ 바닥도 있고 오늘 하루는 염색하다 퇴근하게 생겼어요

 

 

 

 

 

어마어마한 염색량.. 이거 오늘 못하면 작업에 지장 있는데 큰일입니다. ㅠㅠ

 

 

 

 

 

화장실 앞부분도 ㅠㅠ

이 목재들을 또 염색하려면.. 염색은 참 별거 아닌것 같지만 신경을 집중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테이블 상판도 어마 어마 하고 의자로 사용하실것 같은 사각형 박스도 있고

 

 

 

 

저기 알콜스테인이 보이네요 알콜스테인은 나무에 색을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냄새를 맡으시면 취하실지도 몰라요 ㅎㅎㅎ

손에 뭍으면 수용성이라 물로 씻으면 지워지만 오랜 기간 방치하면 지우기 어려워요

 

 

 

 

열나게 염색을 했는데 아직도 절반도 못했어요 ㅠㅠ 저기 왼쪽에 보이는 창살을 하나 하나 다 염색을 해줘야하니 너무 더디게 작업이

진행되고 있네요 이러다가는 오늘 내에 못 끝내는데..

 

 

 

 

이건 염색전 낙엽송 쪼가리가 굴러다녀서 찍어봤어요 이런 느낌이 염색이 되면 바로 밑에 보이는 느낌으로 변합니다.

 

 

 

 

아주 오래된 손때가 탄 낙엽송이 되었지요? 이 클라이언트는 짙은 갈색 효과를 얻고 싶어하셨어요.

붉은끼를 잡기 위해 흑색을 많이 첨가했습니다.

 

알콜스테인의 색상은 흑, 황, 적, 찌꾸, 밤색 등 많은 색상이 나오고 있고 원색 그대로 사용해도 되고 위 색상처럼 조색을 통해 원하는 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후 4시 40분 무렵 겨우 겨우 끝이 났습니다. 의자 상판에는 쿠션이 들어가겠죠? 제 분야가 아니라 거기까진 잘 모르겠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가구의 내부는 염색이 되지 않았습니다. 보통 내부는 염색하지 않고 투명 칠만 해주게 됩니다.

 

이렇게 염색이 완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끝이 아니고 락커 투명칠을 해주어야 끝이 나게 됩니다.

다음 공정도 저를 지치하겠지만 그래도 그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손이 많이 닿는 부분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염색이 종료되면 인테리어 나무에 착색이 잘 되도록 건조 시켜줍니다. 알콜스테인은 수용성 알콜을 사용하고 건조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다음 공정으로 락커 샌딩실러라는 것을 발라주게 됩니다.

 

염색을 하면 목재가 가시(?)들이 올라오고 아주 거친 면이 됩니다. 낙엽송의 경우 손에 가시가 박히기도 하죠.

깊이 박히면 병원가셔서 뽑으셔야 할 상황도 오게 됩니다. 마감전 샌딩실러를 칠해 목재의 기공을 막고 사포질 하여 부드러운 나무결을

만들어주기 위한 재료이지요. 2회 정도 해주면 고운 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포질이 끝나면 투명 락커 상도를 칠합니다. 투명 락커는 무광도 있고 유광도 있습니다. 취향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시면 되는데

저희는 보통 무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이 다음 공정이기 때문에 내일은 죽어라 샌딩하고 락커를 칠해야겠네요. 천장도 해야되고 벽도 해야되고 바닥도 해야되는데 이 현장에서는 언제 나가려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