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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보드/원정기

알파인보드 고프로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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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정말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해야할까요? 프리스타일 타다가 20대 후반으로 넘어가니까 라이딩만 하게되고

트릭을 안하니까 프리스타일로는 뭔가 아쉽기도 하고.. 그래서 알파인보드를 타기로하고 넘어왔는데

프리스타일하고는 전혀다른 스타일...

 

중심 잡는건 어렵지 않았는데.. 보드 위에서 제 몸을 어디에 어느 방향으로 둬야하는지도 모르겠고 턴에 대한 욕심 때문에

엉덩이는 빠지고.. 백사이드턴에서 보드 진행방향에 몸이 안따라니까 덜덜덜...

보드에 어마어마한 진동이 하드부츠를 통해 제 몸으로 전달되고 힘든 시즌을 계속 보내다가 거의 포기 상태에 왔다가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탔더니 이제야 초보티를 벗네요~

 

 

 

 

 

 

셀카를 찍을려면 비발디파크 째즈 슬로프가 괜찮은데 사람도 많고 괜히 사고로 이어질까봐 걱정되서 발라드 구석에서 촬영했습니다.

올해 정말 많이 늘었다고 생각해요~ 작년까지만해도 이게 타는건지 끌려 내려오는건지 모를만큼 힘들게 됐는데..

덕분에 갱글리온이라는 혹도 생겨보고 보드가 뭔지.. ㅋㅋ

 

알파인보드 타려고 준비하시는분들.. 저도 삽질 많이하고 배웠어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원리를 잘 파악하시면 금방 금방

실력이 늘꺼에요~ 저도 진짜 다른분들 타는 동영상 교본 같은 시기그라브너영상... 벤자민칼 영상 등등 많은걸 봤는데

처음엔 나랑 타는게 뭐가 다른거야? 아무리 들여다봐도 그냥 보드 타는거로만 생각이 되고 이사람이 어느 경사에서 어떻게 타고 내려온건지도 모르고 하다가 조금씩 제가 느끼면서 이렇게 움직이면 안정적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고난 후 동영상을 보니 어떤 자세에서

보드가 진행되고 속도 제어는 어케 하는지 등 많은 움직임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자기기 느끼기 전까진 정말 몰라요 저도 누가 알려주면 대체 내가 뭘 잘못했는데 잔소리만하지? 난 아무것도 안하고 시키는대로만 했는데?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지만 다 제가 잘못타고 있던거란걸 올해 알았어요~ ㅎㅎㅎ

 

엉덩이 빠지는것도 고치고... 이젠 즐겁게 탈날만 기다리게 되네요~ 예전 영상들은 정말 창피해서 못보여드리겠네요 ㅠㅠㅠ

 

그럼 즐거운 보딩을 하기 위해 비시즌 운동도 하고 장비 정비도 하고.. 제 장비는 카본을 통해 구닥다리가 나만의 장비로 발전하는

모습들을 이 블로그를 통해 올리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카본 메뉴를 통회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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